‘양극성장애’ 유진박, 밝은 모습 전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지승훈 인턴기자]
양극성장애를 앓고 있어 안타까움을 줬던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이 건강한 근황을 전했다.
20일 방송된 MBC ‘생방송 오늘 저녁’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의 근황이 깜짝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 공연장에서 발견된 1,000 만원이 든 돈가방의 주인을 찾으러 나섰다. 이때 제작진은 해당 공연장에 있던 유진박에게 "1,000 만원을 놓고 간 주인공이 아니냐"고 질문했다.
이에 유진박은 "난 그냥 공연만 했다. 그게 누구 돈인지 모르겠지만 그 사람에게 아주 고맙고 큰 감동을 했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특히 양극성장애로 인한 정서불안으로 그 동안 방송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유진박은 살이 오른 얼굴에 미소를 되찾아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양극성 장애란 조증과 우울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으로 안정을 취한 상태에서만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앞서 유진박은 과거 소속사의 감금과 폭행사건, 출연료 횡령 등 크고 작은 사건에 휘말렸다. 특히 지난 2013년에는 유진박이 한 가게에서 허름한 복장으로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사진이 공개돼 논란을 빚었다.
당시 소속사 측은 “해당 사진은 유진박의 친이모가 운영하시는 고깃집에서 식사를 하다 즉석 연주를 할 때 찍힌 사진이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추측과 오해 때문에 당황스럽다”고 해명했다.
한편 유진박은 최근 예술인 장사익과 함께 공연하는 등 재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