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공식 영상 속 김연아, 소트니코바 함께 출연 ‘무슨 의미?’

↑ 7 Things About... Olympic Figure Skating ⓒYouTube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지승훈 인턴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공식 영상에 피겨선수 김연아(22)와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가 나란히 등장해 화제다.
IOC는 지난 14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림픽 피겨스케이팅에 대한 7가지’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피겨스케이팅의 시작과 심판 전원일치 만점, 최초의 쿼드러플 점프, 최연소 금메달리스트 등 간단한 올림픽 속 피겨의 역사 7가지를 정리해 전한다.
영상 말미에 소트니코바가 영상 속 김연아에게 절하는 듯한 모습이 삽입되어 있다.
IOC는 “김연아는 피겨스케이팅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 프리스케이팅, 총점 신기록 보유자”라며 “총점 228.56점을 획득해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따냈다”고 설명하고 있다.
올림픽 피겨의 7가지에 대한 설명이 끝난 영상 마지막 부분이 눈길을 끈다. 화면 왼쪽에 김연아의 2010 밴쿠버올림픽 당시의 연기 모습이 작은 크기로 재생되는 가운데, 오른편에 마치 김연아에게 허리를 숙이는 듯한 소트니코바의 사진이 일부러 삽입된 것. 마치 지난 2014 소치올림픽에서의 판정 문제에 대해 사과라도 하는 듯한 포즈다.
영상 막판에는 김연아가 밴쿠버올림픽에서 연기를 펼친 날짜가 표시된다. 또 연기를 마친 김연아의 시크한 표정과 소트니코바의 포즈가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
이 영상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퍼지고 있어 논란이 일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