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원 "서정희 다리 끌고 간 것 큰 폭행이라 생각 못해" 혐의 일부만 인정 '충격'

서세원 "서정희 다리 끌고 간 것 큰 폭행이라 생각 못해" 혐의 일부만 인정 '충격'

↑ '서세원 서정희'/사진=MBN

'서세원 서정희'

아내 서정희에게 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기소된 방송인 서세원이 자신의 혐의 대부분을 인정하면서도 목을 조른 사실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세원 측 변호인은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손주철 판사의 심리로 진행된 첫 공판을 마친 직후 이혼 이유를 묻는 질문을 받자 "과거 얘기는 모르겠지만 종교 문제가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서세원이 목사로 재임한 교회가 있었음에도 서정희가 다른 교회를 다녀 신도들 역시 의아하게 생각했다"며 "이 문제로 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여자 문제도 거론됐는데 사실이냐"는 질문에는 "아니다. 이 문제로 서로 다툰 적은 있으나 여자 문제가 실제 있었던 것은 아니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세원은 이날 “(서정희의) 다리를 끌고 갔을 당시엔 큰 폭행이라 생각하지 못했다. 경찰 조사를 받으며 잘못된 일이라 생각했다”며 상해 혐의를 일부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목을 졸랐다”는 서정희 측의 주장에 대해 “결코 사실이 아니다”라며 현장에 있던 매니저와 교회 간사 등을 2차 공판 증인으로 채택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서세원의 두 번째 공판은 다음달 11일 오전 11시 20분에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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