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페라 그룹 블레이크가 애국가를 부르는 영상을 공개해 국내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최근 국내 동영상 사이트에서 ‘애국가를 부르는 외국인’ ‘블레이크 애국가’ ‘블레이크 애국가 내한’이라는 검색어가 주목받고 있다. 외국인 남성 세 명이 어색한 발음으로 최선을 다해 애국가를 열창하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3인조 팝페라 그룹 블레이크는 영국 왕실 행사에서 최우선으로 선택될 정도로 수준급 기량을 가진 팀. 전 세계 백만 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 500번 세계 투어 라이브 콘서트, 15개국 150회 라이브 쇼를 진행하며 이름을 알렸다.
12월 첫 내한공연을 앞둔 블레이크는 한국 공부를 하던 중 애국가에 매료됐다.
공연 주관사 지니콘텐츠는 “블레이크가 지인들을 통해 한국어를 공부하던 중 애국가를 부르면서 한국 방문에 대해 더 큰 기대감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블레이크 내한공연은 12월 17일 오후 8시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열린다. 같은 달 20일 오후 7시 울산 현대예술관, 21일 오후 6시 부산문화회관으로 이어간다. 특히 첫 내한공연 수익금의 일부는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