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국제 NGO 홍보대사로 ‘베트남 녹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수영 인턴기자]
배우 하지원이 베트남 어린이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KOTRA(사장 오영호)는 한류스타 하지원과 함께 국제 의료 NGO 오퍼레이션 스마일 (Operation Smile, 한국 지부 이사장 전순표)과 협업한 ‘오퍼레이션 스마일 베트남 25주년 기념 행사’에서 성공적으로 CSR을 진행했다.
오퍼레이션 스마일의 국제 홍보대사(International Smile Ambassador)로 위촉된 배우 하지원은 이 행사의 개막행사로 열린 ‘언론 기자회견’과 ‘개막 Gala’에 참가해 행사 전체의 얼굴로서 활약했다.
15일 오전 하노이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는 VTV HTV 인민일보(Nhan Dan) 새하노이(Ha noi Moi) 등 현지 주요 언론과 AP통신을 비롯해 전 세계 80여개 매체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하지원은 공식 스피치를 통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들 중 하나가 아이들의 웃음이라고 생각한다”며 “뜻 깊은 자리에 홍보대사로 참여하게 돼 영광이며 이번 기회를 통해 고통을 겪고 있는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유창한 영어로 안면 기형 아이들을 위한 국제 사회 모두의 관심을 촉구했다.
뒤이어 진행된 개막행사 ‘Smile Gala’에서는 개도국 어린이들을 위한 기금 모금 캠페인 및 VIP 자선경매 등이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도 홍보대사 하지원은 참석 VIP를 대표해 축하 인사를 전했으며 글로벌 정재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이뤄진 자선경매 행사에도 직접 개인 소장품을 내놓는 등 기금 모금을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쳤다.
16일에는 안면 기형 어린이 수술 현장을 찾아 수술을 앞둔 아동들을 격려하기 위한 악수회 및 기부 물품 전달, 수술 참관 등을 진행했다.
수도 하노이의 쿠바(Cu Ba) 병원에서, 안면기형 어린이 100명을 초청해 진행된 ‘악수회’에서는 하지원, 전대주 주베트남 한국대사, KOTRA 직원들이 수술 대상 아이들을 한명씩 안아주고 직접 그린 스마일 그림이 프린트된 티셔츠와 인형을 선물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앞서 지난 11일 하지원은 KOTRA 본사에서 열린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해 아시아 여성 최초이자 세계적인 스타 성룡에 이어 아시아인으로 두 번째로 ‘오퍼레이션 스마일 공식 국제 홍보대사’에 임명돼 이번 행사에 대한 기대와 의미를 밝힌 바 있다.
한편 오퍼레이션 스마일은 개발도상국의 선천적 구순구개열 등 안면기형 어린이들을 위해 수술을 진행하는 국제 의료 비영리단체로서 15일 ‘개막 Gala’를 시작으로 한 달 간, 전 세계 500여명의 의료진이 베트남 어린이 5천여 명에게 무료로 수술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