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뮤지컬 ‘원스’ 쇼케이스가 700명의 관객이 자리한 가운데, 성황리 성료됐다.
17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 뮤지컬 ‘원스’ 쇼케이스 무대가 열렸다. ‘에스테 시야’(Este Si Ja) ‘첸들러스 와이프’(chandler's wife) ‘리브’(Leave) ‘더 힐’(The Hill) 네 곡의 넘버 시연이 끝난 후, 박경림 사회를 맡아, 윤도현, 이창희, 전미도, 박지연을 비롯한 전 출연배우가 관객들과 만났다. 이날 쇼케이스는 다른 문화 뿐 아니라, 700석을 가득 채운 장내를 음악 하나로 꽉채운 시간이었다.
우선 윤도현은 ‘원스’에 대해 “공연 15분 전에 무대에서 곡이 시작된다. 프리쇼 2곡을 부르는데, 이때는 관객들이 무대에 올라올 수 있다”며 “음료도 있는데 듣기에 와인도 있다더라. 배우들에게 말을 걸 수도 있고, 터치도 가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배우들이 관객들의 궁금증에 답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 ‘원스’의 베스트 넘버는 무엇인가
↑ 사진= 신시컴퍼니 |
전미도는 ‘펄링 슬로울리’(falling slowly)를 꼽았다. 그는 “가이와 걸이 듀엣을 부르며 교감을 하게 되는 곡이고, 마지막에는 감동을 주게 된다”며 “‘원스’서 가장 유명한 노래라 모두가 집중할 거 같다”고 이유를 들었다.
◇화려하고 볼거리가 많은 뮤지컬이 강세인데, 어쿠스틱한 ‘원스’가 승부수를 던질 수 있을까
이창희는 이에 “자신있다”고 힘 있게 답했다. 이어 “아날로그적일 뿐 아니라, 몸에 좋은 공연이다. 어쿠스틱한 소리와 감정이 감성의 기운을 받을 수 있는 새로운 공연”이라며 “사실상 공연이 간단하게 이루어지는 것 같지만, 모든 배우들이 연주, 춤, 연기도 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것”이라고 털어놨다,
박지연은 “우리 공연을 연습하면서 다른 공연과 다른 점을 느낀 점은 합주, 합창을 첫 장면부터 모든 배우가 함께했다는 것”이라며 “무대 위 작은 움직이나, 동작에도 뜻이 많기 때문에 이를 찾아내는 것도 재밌을 거 같다”고 관전포인트를 제시하기도 했다.
◇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습한다고 하더라. 배우들끼리 돈독해졌는가
↑ 사진= 신시컴퍼니 |
뿐만 아니라 이창희는 기타 연주를 하다가 잠이 들 정도로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윤도현 역시 리타 레슨까지 받으며 밴드 공연을 하며 강하게 표현하는 것을 죽이고 아름답게 표현하는 것을 배웠다고 털어놨다. 또, 윤도현은 “기타로 ‘로망스’좀 연주해 달라”라는 박경림의 요청
마지막으로 이창희와 박지연의 ‘웬 유어 마인드 업’(When Your Mind's Made Up)과 윤도현과 전미도의 ‘펄링 슬로울리’ 무대가 펼쳐진 후 뜨거운 박수와 함께 공연이 성료됐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