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정우가 자신이 연출과 주연을 맡은 영화 ‘허삼관’의 스틸 사진을 공개했다.
18일 공개된 사진에는 부부로 호흡을 맞춘 하정우와 하지원의 다정한 모습이 담겨 있다.
허삼관 역의 하정우는 다채로운 매력과 웃음기 넘치는 표정을 지었다. 동료들과 함께 있을 땐 소탈하지만 허옥란(하지원)과의 데이트에서는 대범하게, 상황에 따라 진지하다가도 천하태평, 안하무인의 면모를 보이는 허삼관의 팔색조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허옥란으로 분한 하지원은 새침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해 눈길을 끈다. 허옥란은 뭇 남성들의 로망에서 허삼관의 남다른 작업 기술에 넘어가는 인물이다.
특히 60년대 시대상을 반영하면서도 캐릭터의 개성을 담아낸 의상과 헤어스타일은 하정우, 하지원의 색다른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허삼관의 동료 역을 맡은 성동일, 김성균, 조진웅, 정만식을 비롯해 허삼관과 남다른 인연을 맺
‘허삼관’은 소설가 위화의 대표작 ‘허삼관 매혈기’를 원작으로 한 영화다. 돈 없고 대책 없고 가진 것도 없지만 뒤끝만은 넘치는 명물 허삼관이 절세미녀 아내와 세 아들을 둘러싸고 일생일대 위기를 맞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내년 초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