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이 원맨 프로젝트 토이의 7집 ‘다 카포’를 발표했다. 공개 직후 온라인 음원 차트 정상을 휩쓴 데 이어 오프라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어 눈길을 끈다.
토이는 18일 자정 7년 만에 신보 ‘다 카포(Da Capo)’를 공개했다. 이날 오전부터 판매를 시작한 ‘다 카포’ 앨범을 구매하기 위해 음악 팬들은 주요 음반 판매점에 장사진을 쳤다.
최근 음악 소비 형태가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한 다운로드, 스트리밍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이같은 오프라인에서의 열풍은 이례적이다.
특히 유희열의 친필 사인이 들어간 음반 200장은 서울 종로구의 핫트랙스 광화문 점에서 30분 만에 품절됐다. 하지만 토이의 새 앨범을 구매하고자 하는 팬들의 발걸음은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
한 여성 팬은 “오늘 새벽 5시 30분부터 와서 줄을 섰다”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아이를 안고 ‘다 카포’를 구입하기 위해 매장을 찾은 한 팬은 “오랜만에 나온 앨범이라 반갑고 음악을 들을 생각에 설레기까지 한다. (앨범을 사서) 다행이다”고 즐거워했다.
7년 공백을 깨고 신보를 발매한 토이는, 이례적으로 오프라인에서도 열풍을 일으키며 대중과 호흡하는 뮤지션의 내공
한편 ‘다 카포’는 ‘처음으로 돌아가서 연주하라’는 의미의 음악 용어다. ‘토이 표 발라드’를 비롯해 다채로운 장르로 구성됐다. 타이틀 곡 ‘세 사람’을 부른 성시경 외에 이적, 김동률, 선우정아, 다이나믹듀오, 권진아, 김예림, 빈지노, 이수현(악동뮤지션), 자이언티, 크러쉬 등 최정상급 보컬리스트들이 객원보컬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