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의 신’ 션, ‘슈퍼맨’ 등장…진짜가 나타났다

[MBN스타 손진아 기자] 진짜 ‘슈퍼맨’이 나타났다. 사남매의 아빠 가수 션이 ‘육아의 신’ 면모를 제대로 과시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는 션 가족이 삼둥이네와 만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션은 하음, 하랑, 하율, 하엘을 데리고 삼둥이네를 방문했다. 그들의 만남은 낮에 열린 마라톤 대회에 함께 참가하기 위해서 이루어졌다. 송일국을 비롯해 삼둥이 대한, 민국, 만세가 늦잠을 자면서 정신없는 준비가 이루어진 가운데, 션은 삼둥이들의 식사를 돕거나 아이들의 정체 현상을 단번에 해결하는 등 ‘육아의 신’ 면모를 과시했다.

↑ 사진=슈퍼맨이돌아왔다 캡처

그는 식사를 빠르게 하지 못하는 삼둥이를 위해 코끼리와 함께하는 즐거운 식사 놀이를 준비했다. 코끼리 코를 이용해 삼둥이의 흥미를 자극했고, 삼둥이는 션과 함께하는 코끼리 놀이가 신나고 재밌는 듯 발을 동동 구르고 기쁨을 표현하며 음식을 맛있게 받아먹었다.

션의 노련미는 그칠 줄 몰랐다. 미끄럼틀에 몰린 아이들의 정체현상이 일어나자 션은 기차놀이라고 설명하며 아이들이 순서를 지키며 놀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게 만들었다. 특히 아이들이 울거나 소리 지르는 등 혼란 속에서도 그는 평온함을 잃지 않는 자세를 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이를 지켜 본 ‘슈퍼맨’ 송일국은 션을 극찬하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는 “아이들이 좋아하게 놀아주는 방법을 아는 것 같다”며 “난 무늬만 슈퍼맨이고 정말 션은 육아의 신이다. 그 분은 이미 입신의 경지에 간 분이다. 우리가 바라볼 수 없는 벽이 있다. 아이를 놀아주는 거며, 다루는 거며 정말 많이 보고 배웠다”고 말했다.

‘육아의 신’ 션의 모습은 송일국을 연신 감탄하게 만들었다. 션은 마라톤 대회에 나가기 위해 달리기용 유모차를 갖고 온 가운데, 유모차를 끌면서도 여유를 잃지 않고 오히려 스피드를 내는 등 베테랑다운 면모를 십분 발휘했다. 그는 송일국에게 경험을 통해 터득한 노하우를 친절하게 설명해주며 여유로움을 과시했고, 마라톤 완주도 성공적으로 끝냈다.

이날 방송에서 노련하게 아이들을 다루는 모습을 보여준 션은 ‘육아의 신’을 재차 입증했다. 아이들과 놀아줄 때는 천사처럼, 아이들의 그릇된 행동을 올바르게 잡아 줄 때는 강단 있는 모습으로 그만의 노하우를 과시하며 ‘션의 마법’을 선보였다.

↑ 사진=슈퍼맨이돌아왔다 캡처

션은 마라톤 완주를 마치고서 아이들과 함께 쓰레기를 줍거나, 기부에 동참하는 등 육아에 이어 선행까지 실천했다. ‘진짜 슈퍼맨’의 등장은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두 배로 선사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