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당’과 ‘골터’를 구별할 수 있는 비법이 소개된다. 16일 방송되는 MBN ‘알토란’에서는 ‘운명의 열쇠, 풍수 2탄’이란 주제로 풍수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다양한 비법을 알려준다.
‘알토란’은 지난 방송에서 ‘1등 최다 배출 복권집, 일명 로또 대박 명당집에서 복권을 사면 1등에 당첨될 확률이 높아질까?’는 의문을 제기하는 시청자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며 큰 화제를 모았다.
아울러 ‘로또 명당’과 ‘풍수지리’의 상관관계에 대해 짚어보며 관심을 끌었다.
2탄에서는 더욱 다양한 사례와 깊이 있는 해석으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방송에서는 ‘골터’를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은 물론 ‘수맥’에 대해서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준다.
풍수지리학자 조남선 멘토가 “단돈 1만 원만 투자하면 내가 사는 집이 명당인지 골 터인지 알 수 있다”고 전해 주위를 집중시켰다.
이름도 생소한 ‘골터’는 골짜기가 있던 자리를 뜻한다. 성공을 부르는 행운의 터로 알려진 ‘명당’과 달리 ‘불행의 땅’, ‘문제의 땅’으로 알려져 있다.
조 멘토는 “터를 알아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연 지형을 보는 것이지만, 현재 대부분 지역이 개발이 많이 돼 과거 지형과 현재 지형이 같은 곳은 거의 없다. 과거 지형도를 얻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수원에 국토지리정보원이라는 국가 기관이 있다. 그곳에 가면 비교하고 싶은 동네 이름과 원하는 연도의 과거 지형도를 얻을 수 있다”며 “1/5000 정도로 축척된 과거 지도와 현재 지도 두 장을 구입해 그 지역에 오래 자리잡고 있는 건물, 도로, 명소 등을 이용해 겹쳐보면 비교하고 싶은 곳의 지형을 정확히 확인해볼 수 있다. 지도 두 장과 왕복 교통비를 합하면 단돈 1만 원이 안들고 1만 원이면 누구나 풍수전문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명당인지 골터인지는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
조 멘토는 “등고선 간격이 좁으면 급경사, 넓으면 완경사이고 산등성이를 따라 이어진 선을 능선, 산과 산 사이 움푹 패어 들어간 곳을 골짜기라 부른다. 이런 골짜기가 만나는 지점을 ‘Y자 골터’라고 말하는데, 그 꼭짓점을 풍수지리학적으로 흉한 터로 본다”고 설명했다.
또 풍수 전문가 김민철 멘토 역시 “골 터는 땅이 늘 습하고 바람이 날카롭게 부딪히는 곳으로 음습한 기운을 느끼게 된
이날 방송에선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싱크홀과 풍수지리의 상관관계’ ‘면도날’ ‘휴지’ ‘과일’ 등 생활 속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물건을 통해 나쁜 터를 확인하는 방법, ‘수맥’과 ‘수맥 파’의 차이점 등 풍수에 관한 전문가 멘토들의 명쾌한 해설을 전한다. 방송은 16일 일요일 밤 11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