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우리나라 배우들이 중국 영화와 예능프로그램 등에 잦게 출연하는 것에 대해 중국 언론도 관심을 드러냈다. 보도에서는 11월에 우리나라 배우들이 출연하는 영화를 언급하는 데 이어 중국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민호, 김우빈, 안재현의 활약을 기대한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송승헌은 중국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중국어 실력을 뽐내 중국 언론의 관심을 받기도 했으며, 정지훈은 중국 드라마 ‘캐럿연인’ 출연 확정소식과 함께 60억 개런티라는 특급 대우를 받는다고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송승헌, 中 예능프로그램 ‘성성적밀실’ 출연
9일 중국매체 왕이군사에 따르면 송승헌은 중국위성TV ‘성성적밀실’에 출연해 중국어 인사 뿐 아니라 유창한 중국어 실력을 뽐냈다. 또 보도에 따르면 그는 함께 출연한 엑소 레이에게 엑소의 열렬한 팬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송승헌은 ‘성성적밀실’에서 이루어진 인터뷰에서 중국 여성에 대해 “굉장히 적극적이고, 생활력이 강한 느낌이라며, 한국 여성에 비해 주동적”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히는데 이어 “(중국 여성과)결혼을 생각한다면, 한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이 중요하지 나이와 국적은 중요하지 않다. 국제결혼도 상관없다”고 털어놨다.
한편 송승헌이 중국 여배우 유역비와 호흡을 맞춘 영화 ‘제 3의 사랑’은 오는 2015년 개봉한다.
이민호, 싸이 제치고 웨이보 순위 1위 등극..중국 내 인기 입증
배우 이민호의 중국 내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이민호의 웨이보는 10일, 약 2460만 명의 팔로워를 기록해 굳건히 1위를 지켜오던 싸이를 제쳤다. 싸이의 웨이보에는 약 2440만 명이 팔로워가 있는 상태. 중국 언론 역시 이를 언급하며 “이민호가 대한민국 배우 중 1위”라는 제목으로 이민호의 중국 내 인기를 설명했다.
이민호, 싱가포르 콘서트 취소돼 현지 팬들 ‘뿔’
배우 이민호의 싱가폴 콘서트가 취소돼 현지 팬들이 분노를 자아냈다.
10일 중국 다수 매체는 지난 9일 싱가포르에서 열리기로 한 이민호 글로벌 투어 콘서트가 취소돼 중국 팬들이 분노를 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이민호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문제는 주최 측이다. 9일 열리기로 한 콘서트는 연장한다는 언급 이후, 주최 측의 문제로 인해 취소가 불가피해졌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현지 팬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앞서 4일 이미 한 번 연기 공지를 받았을 뿐 아니라, 정확한 통보조차 못 받은 팬들은 분통을 터트리며, 불만을 늘어놓았다.
한편 이민호는 드라마 ‘상속자들’로 중국 팬들의 눈길을 끌기 시작으며, 팬들 사이에서 ‘긴다리 오빠’라는 별명으로 통한다.
정지훈, 60억 개런티에 드라마 출연 확정- 함께 출연한 유역비 극찬해 눈길
↑ 사진= 노수홍안 공식 웨이보 |
보도에 따르면 정지훈은 유역비를 본 소감에 대해 “대사를 외었는데 보자마자 잊어버렸다”고답했다. 이어 “‘노수홍안’에서 왕학병과 유역비의 키스신은 굉장히 격렬했지만, 나와 유역비와의 키스신은 조심스러웠다”고 밝히며 왕학병에게 부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노수홍안’은 11월7일 중국에서 개봉했다. 유역비, 정지훈, 왕학병 등이 출연하며 고희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중국에서 방영, ‘인현왕후의 남자’ 리메이크
↑ 사진=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인현왕후의 남자 포스터 |
이와 함께 드라마 ‘인현왕후의 남자’가 ‘황후적남인’이라는 이름으로 제작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남도오락주간에 따르면 촬영과 동시에 방송을 하는 제작방식으로 진행하며, 중국 배우 정상과 정백연이 물망에 오른 상태다.
中 언론 “11월, 한국 바람 분다..이민호-김우빈-안재현
중국 언론에서 중국 영화에 출연하는 한국배우들에게 집중했다.
13일 중국매체 대중망은 “최근 한국 배우들의 중국 영화 출연이 잦다. 영화 제작발표회나 기자회견에서 한국 배우들을 보러 온 팬들을 보기도 어렵지 않다”고 보도했다.
이어 “정지훈, 장우혁, 추자현 등 11월에는 한국 배우들이 관객들을 찾는다”며 이들의 중국 내 활동 소식을 세세하게 알렸다. 추자현이 출연한 ‘전성수배’는 11월6일 개봉했으며, 정지훈과 유역비가 호흡을 맞춘 영화 ‘노수홍안’은 11월7일 관객들을 만나기 시작했다. 장우혁은 ‘피지 99도의 사랑’으로 21일 중국관객을 찾는다
특히 중국 현지 팬들이 이민호, 김우빈, 안재현의 영화 출연을 손꼽아 기다린다고 보도하며, “이들은 중국 프로그램이나 광고 등에 자주 얼굴을 비추고 있어, 영화에 출연한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해 중국 내 인기를 전했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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