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타빌레’ 백서빈 “父 백윤식, 지휘 장면 보고 하시는 말씀이…” (인터뷰)

[MBN스타 손진아 기자] 배우 백윤식은 ‘내일도 칸타빌레’에 출연 중인 아들 백서빈의 연기를 보고 어떤 말을 해주었을까.

백서빈은 13일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진행된 MBN스타와 인터뷰에서 “아버지이자 선배 배우인 백윤식은 내 연기를 보고 아니다 싶은 건 아니라고 말씀해주신다”고 밝혔다

KBS2 월화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에서 백서빈은 A오케스트라 지휘자 한승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특히 그는 섬세한 감정 연기와 지휘 실력을 뽐내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 사진=나무엑터스

그는 “아버지(백윤식)가 지휘 장면을 방송으로 보신 뒤 ‘열정적으로 했다’라고 말씀해주셨다. 이후 오케스트라 경합 장면을 보고나서는 ‘잘했다’ ‘열심히 했다’라고 칭찬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첫방송을 집에서 가족과 다함께 본방 사수했었다. 형수님도 그렇고 가족들이 모두 내가 지휘하는 모습을 보고 많이 웃었다”며 쑥스러운 웃음을 지었다.

‘내일도 칸타빌레’에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총출동한다. 이중 한승오는 차유진(주원 분)에게 라이벌 의식을 느끼며 더욱 열심히 지휘하는 모습을 보인다. 백서빈은 캐릭터의 과장된 면모를 한껏 살리기 위해 열정적인 지휘를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백서빈은 “편집실에서 첫 방영되기 전에 한 번 봤었다. 영상에서 그려지는 건 약간의 절제가 필요하지 않았나라는 아쉬움이 있었다. 사실 겁나는 것도 있었다. (과한 지휘나 캐릭터의 과장된 모습 연기에) 내가 이 드라마에 누가 되는 건 아닌가 라는 생각도 있었는데 다행히 많은 분들이 좋게 봐주시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백서빈이 출연하고 있는 ‘내일도 칸타빌레’는 매주 월, 화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