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윤 “19살 차 러브라인?…민아가 ‘이건 아니다’라고” 폭소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배우 조재윤이 걸그룹 걸스데이의 민아와 있을 뻔한 러브라인 에피소드에 대해 밝혀 웃음을 줬다.
13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아빠를 빌려드립니다’(감독 김덕수, 제작 (주)이스트스카이필름-(주)어뮤즈엔터테인먼트)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조재윤은 이날 극 중 민아와 러브라인인 것 같다는 말에 “나만 혼자 좋아하는 것이지 러브라인은 아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사실 감독님에게 민아와 러브라인을 만들어 달라고 했다. 현실에서도 극중에서도 19살 차이이니 둘이 이뤄지긴 불가능한 일이긴 하지만, 영화에서라도 되길 바랐다”고 말했다. 하지만 “불가능했다”며 “알고 보니 민아씨가 감독님에게 ‘이건 아니다’라고 했더라”고 폭로(?)해 웃음을 줬다.
민아는 “그것 때문에 승일(조재윤) 뺨을 때리는 신을 감정 실어서 때릴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여 또 다시 현장을 웃겼다.
영화 ‘아빠를 빌려드립니다’는 명문대 출신이지만 하는 일 마다 실패하고, 10년째 백수인 태만(김상경)을 보다 못한 딸 아영(최다인)이 학교 나눔의 날에 “아빠를 내 놓겠다”고 선언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딸의 진심에 태만은 아내 지수(문정희) 몰래 절친 승일(조재윤)과 함께 ‘아빠 렌탈 사업’을 시작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이야기가 웃음과 감동을 전해준다. 20일 개봉 예정.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