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윤바예 인턴기자]
‘피노키오’는 시청자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12일 첫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피노키오’ 1회에서 최달포(이종석)의 비극적인 가족사가 드러났다.
최달포의 어린 시절 이름은 기하명이다. 기하명과 그의 형은 똑똑했고 소방대장인 아버지 기호상(정인기)은 그런 두 아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했다. 기하명의 가족은 서로를 아끼고 행복했다.
하지만 기호상이 화재 진압현장에서 사라지자 하명의 가정은 파렴치한 범죄자 집단으로 내몰렸고 비극은 시작됐다.
MSC 기자 송차옥(진경)은 이 사건을 자극적으로 몰아갔다. 그는 어린 형제에게까지 잔인한 질문들을 던졌고 화면을 최대한 자극적으로 편집해 상처를 안겨주었다. 송차옥 기자는 자극보도에 대해 “시청자에게 먹히는건 팩트보다 임펙트다. 소방대원이 9 명이나 죽었다. 원망을 들을 사람이 필요하다 그게 무리한 화재 진압을 지시한 기호상이다”고 합리화했다.
반면 YGN 기자 황교통(이필모)가 자극적으로 보도하려하자 이영탁(강신일)은 “단정 하지마. 파렴치범으로 매도하지도 말고. 경찰에 잡히고 모든게 잡혀질 때까지 예단하지 말고 팩트만 내. 안 그러면 분노가 엉뚱한 데로 튄다”고 지적했다.
‘피노키오’는 사회부 기자들의 면모를 보여준다. 또한 언론 보도로 인해 거짓 인생을 살고 있는 남자와 피노키오 증후군으로 거짓말을 못하는 여자 최인하(박신혜)가 기자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제 막 출발선을 넘은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