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뮤지션 토이의 정규 7집 ‘다 카포’(Da Capo)의 베일이 벗겨졌다.
12일 토이의 소속사 안테나뮤직은 총 13트랙이 수록되는 ‘다 카포’의 트랙 리스트를 공개했다.
이번 앨범은 기존에 비해 여성 보컬의 비중이 늘었으며, 친근한 이름 대신 새로운 얼굴의 아티스트가 대거 포진했다는 특징을 갖는다. 화려한 객원가수 군단 사이에서 ‘우리’ ‘취한 밤’ 등 총 2곡의 가창자로 나선 유희열의 이름도 눈에 띈다.
관계자에 따르면 참여진 중 가장 나이가 어린 이수현(악동뮤지션)은 토이표 캐롤송이라고 할 수 있는 ‘굿바이 선, 굿바이 문’을 불러 유쾌한 감성을 선사할 예정이다. 동화 속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이수현의 청량한 보컬과 토이의 순수한 멜로디가 조화를 이루며 최강 하모니를 만들어 낸 것으로 전해졌다.
유희열의 절친한 동료인 이적이 부른 ‘리셋’은 지난 2010년 유희열이 자신의 홈페이지에 썼던 글을 토대로 만들어진 곡이다. 오래 전 만들었으나 곡에 맞는 보컬을 찾지 못해 표류하다 갑작스럽게 녹음실을 방문한 이적 덕분에 일사천리로 작업이 진행됐다는 후문이다.
선우정아가 부른 ‘언제나 타인’은 유희열의 주력 장르라고 할 수 있는 ‘어른들의 결핍된 사랑 이야기’를 다루는 곡이며 앨범 수록곡 중 가장 마지막에 녹음이 완료된 곡인 다이나믹듀오, 자이언티, 크러쉬
유희열을 소속사를 통해 “비우고 새로 해보려고 했다. 이번 앨범은 마음이 가는 대로 만드려고 했다”고 전했다.
토이의 정규 7집 ‘다카포’는 오는 18일 온,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발매된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