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배우 김윤진이 상대배우 황정민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그는 “사실 너무 기대가 됐다. 황정민과 오달수 선배가 캐스팅이 다 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시나리오 읽을 때부터 상상했었다”며 “카메라 테스트를 했는데 그때부터 나한테는 덕수 그 자체였다”고 했다.
이어 “처음 만났는데 어색함도 없고 이상하게 내 남편 같더라”며 “현장에서도 되게 편했다. 다 알아서 정리해주시니까 배역에 몰입할 수 있었고 많이 웃고 편안하게 촬영을 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황정민 역시 “김윤진에 좀 놀랐다”며 “참 맑은 사람이라고 느꼈다. 덕분에 쉽게 덕수와 영자와의 사랑이 잘 묻어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극찬했다.
이어 “첫 촬영이 독일에서 첫사랑 관계부터 찍기 시작했는데, 친해지기 전이라 처음 생경하게 그 느낌을 받았다”면서 “오히려 그게 좋았다. 진짜 첫사랑에 다가간 듯한 느낌이었다”고 수줍게 말했다.
한편 '국제시장'은 1950년대 한국전쟁 이후로 현재에 이르기까지 격변의 시대를 오직 가족을 위해 굳세게 살아온 우리들의 아버지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오는 12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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