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매튜 맥커너히가 오스카 상을 받은 것과 관련, “상을 받았다고 해서 일하는 데에 달라지는 건 없다”고 말했다.
맥커너히는 10일 오전 중국 상해의 페닌슐라 호텔에서 진행된 SF대작 ‘인터스텔라’ 기자회견에서 ‘달라스 바이어스클럽’을 통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았는데 이번에도 기대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별한 기대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 내가 오스카 상 받기 전부터 놀란 감독이 내게 관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놀란 감독은 ‘달라스 바이어스클럽’ 이전에 이미 맥커너히에게 러브콜을 보내 작업했다.
맥커너히는 “배우로서 작업하는 건 단순하다”며 “스크립트를 이해하고 잘 협업해서 현실적으로 촬영하는 것일뿐”이라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인터스텔라’는 가까운 미래 극심한 식량난에 처한 지구인들이 희망을 찾아 우주로 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메멘토’, ‘다크나이트’, ‘인셉션’ 등을 연출해 한국영화 팬들의 사랑을 받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이다. 제작비 1억6500만 달러(1800억 원)가 투입됐다. 매튜 맥커너히, 앤 해서웨이, 제시카 차스테인, 마이클 케인 등이 출연한다.
개봉 전부터 80%가 넘는 예매율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받은 영화는 지난 6일 개봉,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35㎜ 필름과 아이맥스, 2D 디지털, 4D 등 다양한 방식으로 상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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