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안성은 기자] ‘더 지니어스3’에 강력한 남풍이 불고 있다.
강한 남풍의 중심에는 장동민이 있다. 캐스팅 소식이 전해질 당시, 가장 많은 걱정과 우려의 대상이었던 장동민은 어느새 ‘갓동민’으로 등극했다. 게임에 대한 탁월한 이해는 물론 프로그램에 활력을 더하는 예능 감각과 전체 출연진을 아우르는 리더십은 회가 지날수록 빛을 발하고 있다.
여기에 일반인 출연자로 함께하고 있는 전직 포커플레이어 김유현과 카이스트 대학생 오현민 역시 놀라운 게임 이해도, 플레이 능력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 사진=더지니어스3 캡처 |
그간 ‘더 지니어스’는 많은 스타들에게 득과 실로 작용했다. 시즌1 우승자인 홍진호는 ‘더 지니어스’의 레전드와 같은 존재가 되었으며, 남휘종은 시즌2 1회 탈락과 시즌3 중반 탈락이라는 상황에서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룹 인피니트 멤버 성규 역시 시즌1에서 Top4까지 진출하며 ‘아이돌 계의 엘리트’라는 인식을 얻었다.
그러나 ‘더 지니어스’에서 여자 출연진들이 화려한 활약을 펼친 시즌은 없었다. 시즌1에 출연했던 김경란, 박은지, 차유람, 최정문의 경우 홍진호, 이상민, 성규 등 남자 출연진에 가려 제대로 빛을 보지 못했다. 개개인으로 보자면 훌륭한 스펙을 가지고 있음에도 이들은 ‘예쁜 병풍’ 노릇만 하다 사라졌다.
물론 김경란이 결승전까지 진출하는 위력을 보였으나, 그는 결승까지 이르는 단계에서 너무나도 많은 이미지 타격을 입어야 했다. 작은 태도 하나하나가 모여 그에 대한 비판, 비난 여론으로 이어졌다.
시즌2는 시즌1보다 심각했다. 걸그룹 레인보우의 멤버였던 김재경은 아무런 존재감도 나타내지 못한 채 사라졌다. 미모의 스포츠 아나운서로 출연했던 조유영은 완벽한 비호감 이미지를 얻는데 성공했다. 수차례 진행된 게임에서 다른 출연진과의 친목은 물론 절도 행각을 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며 그의 이미지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됐다.
↑ 사진=더 지니어스3 캡처 |
그러나 시즌3 속 여자 출연진들은 그 어느 시즌보다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연주는 방송이 절반가량 진행된 상황에서도 이렇다 할 활약이 없으며, 신아영은 남자 출연진의 입김에 주로 휘둘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대주로 예상됐던 권주리와 유수진은 각각 1회와 5회에서 탈락하며 아쉬움을 더했다.
물론 같은 상황에서 같은 행동을 보이더라도 여성 출연진에게 유독 엄격한 잣대가 적용되기 때문에 이들의 행동이 조심스러운 것은 당연하다. 시즌2에서 함께 친목을 하고,
안성은 기자 900918a@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