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동 토스카나호텔이 매물로 나왔다는 소문이 돌았다. 매각 규모는 약 500억원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이 호텔은 김준수가 285억원을 투자해 지난 9월 문을 열었다.
그러나 토스카나호텔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통화에서 "호텔을 증설할 계획이어서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을 뿐"이라며 "해당 내용이 와전된 것 같다"고 주장했다.
다만 김준수는 투자자 모집이 여의치 않을 경우, 자신의 지분 일부를 매각하는 형식을 취할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마련된 투자금은 현 호텔 인근에 200실 규모 숙박동을 짓는데 쓰일 계획이다.
토스카나호텔은 사업부지면적 2만 1026 제곱미터 규모에 지하 1층 지상 4층의 객실수 61실로 구성된 본관과 고급형 풀빌라 4동으로 이뤄졌다.
프리미엄급 부띠끄 호텔을 표방했다. 총 61개 객실은 A타입(14평), B타입(28평), C타입(42평)으로 나뉘었다. 또한 풀빌라 4동은 54평형과 87평형 두 가지 타입으로 최고급 시설을 자랑한다.
바다 조망이 가능한 레스토랑과 커피&바, 야외 바비큐 광장, 기프트샵 등의 부대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야외 공연장과 온수풀로 사계절 사용이 가능한 야외 수영장은 카바나 시설을 포함해 제주도 내에서 가장 큰 규모 중 하나다.
앞서 김준수는 "꿈이 이뤄진 것 같다. 수익금(일부)은 소외계층의 냉난방비 지원 등 다양한 나눔 사업도 진행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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