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내일도 칸타빌레’에서 박보검이 시청자를 홀렸다. 3분 동안 좌중을 휘어잡는 지휘로 S오케스트라 단원도, 관객도, 시청자도 단번에 매료시키며 ‘내일도 칸타빌레’에 탄력을 불어넣는 결정적 역할을 했다.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이하 ‘칸타빌레’)에는 S오케스트라 단원이 협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S오케스트라 지휘자를 맡은 한승오(백서빈 분)는 협연에 앞서 무대공포증이 심해지더니 결국 무대에 오를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
협연 선봉에 서는 지휘자의 자리가 비자 S오케스트라가 위기를 맞은 가운데, 이때 지휘자 자리에서 모습을 드러낸 건 이윤후(박보검 분)였다. 이윤후는 여유로운 미소로 일관하며 S오케스트라 단원의 눈을 하나하나 맞춰가는 등 아름다운 협연을 만들어냈다.
↑ 사진=내일도 칸타빌레 캡처 |
특히 ‘맘보’ 지휘 장면은 그동안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들리지 않았던 음악이 귀를 자극한 것은 물론, 원작과는 다른 음악을 적절하게 선곡해 ‘내일도 칸타빌레’만의 연주 장면을 만들어냈다. 또 첼로리스트인줄만 알았던 박보검의 색다른 반전 모습이 시청자들을 홀렸고, 이는 극의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효과를 일으켰다.
‘내일도 칸타빌레’의 한 관계자는 “‘맘보’ 협연신은 배우들과 단원들, 학생들 모두가 밤새 열심히 준비한 장면이다. 배우들도 잘 해주었고, 곡도 좋았던 것 같다. 이날 박보검의 첼로신부터 ‘맘보’신까지는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을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고 귀띔했다.
시청자들은 박보검 지휘 장면에 폭발적인 관심을 가질 뿐만 아니라 이윤후의 지휘를 보고 자극을 받은 차유진(주원 분)의 연주에도 기대를 모으고 상황. 박보검은 주원의 자극제 역할까지 톡톡히 해내면서 향후 전개까지 기대감을 높이게 만드는 등 부진을 겪고 있던 ‘내일도 칸타빌레’가 탄력을 받는데 결정적
관계자는 “주원의 무대 또한 기대해볼만 하다. 삼각관계로 이루어진 주원, 심은경, 박보검 세 사람은 서로에게 자극을 주는 역할을 한다. 음악적으로도 중요하게 얽혀 있는 삼각관계로 서로에게 자극 받는 스토리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이어진다”고 전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