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이틀째 음원차트 점령 ‘언제까지?’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강태명 기자]
가수 MC몽의 정규 6집 ‘미스 미 오어 디스 미(Miss me or Diss me)’가 이틀째 음원차트를 점령하고 있다. 타이틀 곡 ‘내가 그리웠니’는 차트 꼭대기, 그 외 수록곡들이 10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MC몽은 지난 3일 신보를 발표한 뒤 구설에 올랐다. 2010년 고의 발치로 병역을 면제받은 혐의로 법정에 서며 활동을 중단한 지 5년여만의 복귀였기 때문. 더욱이 신보 제목이 도발적이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군가 ‘멸공의 횃불’을 음원 차트 1위에 올리며 그의 컴백에 대해 무언의 반발을 하기도 했다.
동료 가수들도 누리꾼들의 질타를 받았다. MC몽을 향한 응원글을 각자 SNS에 게재하며 논란이 된 것. god 김태우, 백지영, 하하, 레인보우 조현영 등 MC몽의 컴백을 반긴 동료들은 거센 비난 여론에 뭇매를 맞았다.
문화평론가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MC몽을 비판하는 것은 그럴 수 있다 해도 그의 복귀를 축하하는 동료 연예인들까지 씹어 돌리는 것은 부당해 보인다”고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그럼에도 MC몽 신보는 이틀째 차트 상위권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다. MC몽은 이번 앨범으로 방송활동을 하지 않는다. ‘미스 미 오어 디스 미’의 차트 점령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