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원 “선배 김영애, 친언니이자 엄마처럼 현장분위기 이끌어줬다”

[MBN스타 여수정 기자] 배우 도지원이 작품에 대한 애정을 시작으로 선배 김영애를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도지원은 3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현기증’(감독 이돈구·제작 (주)한이야기 엔터테인먼트)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해 “어렵지만 메시지가 있는 영화다. 많은 분들이 영화를 관람했으면 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난 공포영화를 즐겨보진 않는다. 그러나 왠지 모를 끌림이 있더라. 치매와 아픔을 표현함에 있어 다르더라. 때문에 매력을 느끼고 과감하게 선택했고 이 선택이 잘한 것 같다. 캐릭터에 표현에 있어 이돈구 감독님의 감정선을 따르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 사진=MBN스타 DB

또한 도지원은 극에서 김영애와 함께 모녀로 분해 열연한다. 이에 그는 “김영애는 친언니이자, 친엄마, 친구같이 현장분위기를 잘 이끌어준다. 좋은 분을 만나서 연기하는 게 힘들지 않았다. 김영애 선생님의 눈을 보고 있으면 무엇을 표현해야 할지 교감이 잘 됐던 것 같다. 정말 감사하다”고 후배 배우로서 존경심을 드러냈다.

극에서 도지원은 영희 역을 맡았다.

‘현기증’은 평범했던 가족이 돌이킬 수 없는 사고 후 어떻게 파괴되어 가는가를 긴장감있게 그려낸 영화다. 오는 11월6일 개봉.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