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왜 이래’ 윤박, 父 유동근에 “누굴 만날 경우, 재산 명의 이전부터”

[MBN스타 여수정 기자] ‘가족끼리 왜 이래’에서 아들 윤박이 아버지 유동근에게 재산 명의를 이전해달라고 제안했다.

2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에서 아들 강재(윤박 분)는 아버지 순봉(유동근 분)에게 모든 걸 내려놓고 재산 명의를 이전해 줄 것을 제안, 어이없는 상황을 이어갔다.

이날 강재는 아버지와 낯선 여자가 만난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버지를 찾아간다. 포자마차에서 술잔을 기울이던 강재와 아버지 순봉. 강재는 아버지에게 낯선 여자가 좋냐고 물어본 후 연이어 술을 마신다.

↑ ‘가족끼리 왜 이래’에서 윤박이 유동근에게 재산 명의를 이전해달라고 제안했다. 사진=가족끼리 왜 이래 캡처

섣불리 대답을 못하는 아버지의 모습에 강재는 “괜찮은 사람 같으면 사겨라. 대신 집과 가게는 우리 삼남매 앞으로 재산 명의를 이전해달라. 그러면 누구를 만나든지 상관 안 하겠다”고 말한다.

아들 강재의 뜬금없는 제안에 순봉은 그저 당황한다. 이 소식은 가족들에게까지 전해졌고, 때아닌 비상이 걸린다. 하지만 이는 강재 혼자만의 제안이 아닌 장모 양금(견미리 분)의 입김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한 것이라 앞으로의 전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족끼리 왜 이래’는 자식들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자식 바보' 아빠가 이기적인 자식들을 개조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불효 소송'을 중심으로 가족이기에 당연하게 여겼던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하는 휴먼 가족 드라마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