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고(故) 신해철의 유족들이 S병원에서 제시한 의료기록부에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경찰이 이 병원을 상대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1일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수사관 7~8명을 S병원에 파견해 의무기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번 부검은 아내 윤원희 씨가 S병원을 서울 송파경찰서에 고소한 데 따른 것. 윤씨는 최근 송파경찰서에 S병원 측의 업무상 과실치사 여부를 수사해달라는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고 신해철의 시신은 서울 추모공원에서 화장될 예정이었으나 명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하기로 갑작스레 결정됐다. 자칫 의문사로 남을 가능성을 우려해 동료 뮤지션들이 유족들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고인은 지난 17일 S병원에서 장협착 수술을 받은 뒤 통증을 호소하다가 22일 심정지 돼 심폐소생술을 받았다. 이후 서울 아산병원으로 이송돼 또 다시 개복 수술을 받았으나 끝내 눈을 뜨지 못했다.
발인을 하루 앞두고 아내 윤 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신해철이 동의한 적도, 설명을 들은
반면 S병원 측은 “고 신해철에게 동의를 구하고 장 유착 박리술 만을 진행했다. 위 축소 수술은 집도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수술 후 필요한 조치도 다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S병원 K원장은 고정 출연 중이던 방송 녹화에도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