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tbs TV 영상기록 ‘서울, 시간을 품다’에서는 옛 어린이회관 '남산과학관' 편으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1970년 당시 18층의 초고층에, 한 시간에 한 바퀴씩 도는 회전 전망대를 갖춘 건물은 그야말로 아동문화시설에 굶주려 있던 당시 어린이들에겐 꿈의 궁전이었다. 개관 후 하루에 수만 명씩 모여드는 어린이들로 3일만에 임시 휴관을 해야 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1975년 10월, 남산의 어린이 회관은 서울특별시 성동구 능동의 새 회관이 이전하고 옛 어린이 회관이었던 남산 과학관은 학생들의 직접적인 조작과 관찰을 통한 탐구력 신장 및 창의성 계발을 위한 탐구 학습관과 다양한 방법으로 체험물을 조작하면서 수학에 대한 흥미를 높일 수 있는 수학체험관으로 나누어져 있다.
박물관, 동양 최대, 첨단 과학 장비를 갖춘 어린이들의 파라다이스라는 당시의 평판이 무색하지 않았던 옛 어린이 회관. 지금도 남산에 우뚝 선 건물은 서울시 과학 전시관의 남산 분관으로서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tbs TV 영상기록 '서울, 시간을 품다'는 홈페이지에서 다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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