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의 탄생’ 한예슬, 과거 잠적 사건 언급…“피할 수 없는 선택”

[MBN스타 이다원 기자] 배우 한예슬이 지난 2011년 KBS2 ‘스파이명월’ 촬영 도중 제작진과 불화로 잠적한 사건에 대해 속내를 털어놨다.

한예슬은 3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진행된 새 주말드라마 ‘미녀의 탄생’ 제작발표회에서 “인생에 피할 수 없는 시련과 악재가 오는데 그런 일을 겪은 것 같다”며 “피할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예슬은 이날 3년 만의 컴백에 대해 “긴 시간이었다. 저에 대해 생각하고 성숙해질 수 있는 시기였다”고 답한 뒤 “그런 시련을 겪고 재정비해서 시청자 앞에 선 제게 집중해달란 당부를 하고 싶다”고 마음을 내비쳤다. 그는 “돌아오는 게 결코 쉽지 않았다. 꽤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돌아오는 선택 역시 쉽지 않았다”며 남모르게 가슴앓이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해서 자신 있게 돌아왔다.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 사진=MBN스타 곽혜미 기자

한편 ‘미녀의 탄생’은 남편의 배신으로 모든 것을 잃은 한 여자가 죽음 직전 전신 성형 수술로 초절정 미녀가 돼 자신의 삶을 바로잡고 진정한 사랑을 찾는 로맨틱 코미디다. 다음 달 1일 오후 9시55분에 첫 방송된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