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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공동취재단 |
30일 대학가요제회(이하 ‘대가회’)에 따르면 해당 콘서트의 마지막은 1988년 대상 수상곡인 무한궤도의 '그대에게'(신해철 작사·작곡)로 결정됐다. 출연진 전원이 합창할 예정이다.
신해철이 집에서 멜로디온으로 작곡한 것으로 알려진 '그대에게'는 당시 20세의 나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성숙한 노랫말과 세련된 사운드로 오늘날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과거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됐던 신해철과 그룹 무한궤도의 공연 현장 동영상도 함께 올리기로 했다고 대가회 측은 설명했다. 또한 신해철이 대가회 기획팀장으로 열정을 보이던 모습과 주요 활동 장면 편집 동영상을 통해 고인의 추모시간을 갖는다.
대가회 회원들은 앞서 28일 오후 6시 고인의 빈소를 단체 조문했다. 마그마 출신 조하문 목사의 집례 하에 추모 예배를 한 뒤 고인에 대한 기억을 나누며 애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가회는 “신해철에게 고맙고 미안하다. 서로 나눌 이야기가 너무 많았지만, 이렇게 헤어지게되어 안타깝다. 신해철은 ‘대학가요제’ 곁에 영원히 존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 신해철은 지난 27일 오후 8시 19분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사망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 장례식장 지상2층 23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31일 오전 9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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