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정예인 인턴기자]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故 심중위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유에 대해 말했다.
29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여군 성추행 문제에 대해 조사하면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심 중위의 죽음에 대해 다뤘다.
2010년 3월30일 심 중위는 야산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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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리얼스토리눈 캡처 |
이 때 심 중위의 어머니는 딸의 유품에서 죽음의 원인을 알게 됐다. 그것은 바로 심 중위의 휴대전화. 그 속에는 “대대장(이 소령)이 나를 괴롭힌다” 등의 문자가 담겨있었다.
심 중위의 어머니에 따르면 심 중위는 어느 날 갑자기 전화해 “아무 말 말고 듣기만 해”라 말하며 울었다. 그 날 심 중위는 “이 소령이 자신의 바짓가랑이라도 붙잡아서 마음을 돌려야 인사평가서를 잘 써주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심 중위의 동료 장교는 “심 중위가 군대 내 사병과 만남을 가졌었다”며 “그 사실이 알려진 후 이 소령은 심 중위를 더욱 심하게 추궁했다”고 증언했다.
다른 동료 장교의 증언에 따르면 이 소령은 하루에 2~3시간 씩 매일 심 중위를 추궁했으며, 그것도 모자라 하루는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붙잡아두기도 했다.
심 중위의 어머니는 “(심 중위가 죽은 후) 이 소령이 나에게 사과하는 듯 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아무런 조치도
한편 하루에도 수없이 일어나는 사건, 사고와 우리 사회의 각종 현상들에 대해 겉으로 보이는 사건 그 이면의 숨겨진 이야기를 다양한 시선과 관점으로 쫓는 프로그램인 ‘리얼스토리 눈’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9시30분에 방송된다.
정예인 인턴기자 yein6120@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