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배우 조인성이 2014 스타일아이콘어워즈의 대상인 스타일 아이콘 오브 더 이어(STYLE ICON OF THE YEAR)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28일 오후 서울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는 2014 스타일아이콘어워즈(이하 SIA)가 열렸다. 본 행사는 모델 장윤주와 가수 정준영의 진행 아래, ‘스타일 아이콘’ 10인에 뽑힌 박해진, 조인성, 고아라, 그룹 지오디(god) 등의 스타들이 참석했다.
이날 대상을 차지한 이는 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로 힐링을 선사한 배우 조인성이었다. 그는 2013 스타일 아이콘 오브 더 이어 수상자인 빅뱅 지드래곤(G-Dragon)의 바통을 이어받아 2014년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선정됐다.
↑ 사진=이현지 기자 |
그는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활동할 것을 약속드리고, 이 자리에 설 때마다 항상 누군가에게 공을 돌리곤 했다. 하지만 이 순간만큼은 앞으로도 열심히 해야 하고, 지금까지 열심히 해온 제 자신에게 주고 싶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또한 조인성은 수상자 인터뷰 자리에서 자신이 수상하게 된 것에 대해 “운이 좋았던 것 같다. 다른 (스타일 아이콘 10인에 선정된) 분들보다 제가 왕성한 활동을 해서 이 상을 받은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제가 했던 작품(‘괜찮아 사랑이야’)이 힐링에 대한 주제였고, 상처를 치유해주는 내용이었다. 실제로 드라마로 인해 치유하신 분들이 많다고 들었다. 그래서 저도 기분 좋게 받으려고 한다”고 수상의 의미를 전했다.
조인성이 말한대로 올해 조인성의 활동은 ‘힐링’으로 요약할 수 있었다.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잘 나가는 스타 작가지만 과거의 트라우마로 정신분열증을 앓는 장재열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그는 장재열이 연인의 응원과 자신의 의지로 트라우마를 극복해내는 과정을 통해 시청자들에 묵직한 메시지를 던졌다.
물론, 평소 패셔니스타로 유명한 조인성이 대중의 트렌드와 스타일에 영향을 미치는 아이콘으로서 대상을 수상할 만 했다. 하지만 드라마를 통해 스타일과 더불어 ‘힐링’의 트렌드를 선도했다는 점에서 그의 수상은 더욱 뜻깊었다,
행사는 시상식 뿐만 아니라 수상자들의 레드카펫 행진과 그룹 포미닛(4minute), 위너(WINNER), 투애니원(2ne1)의 씨엘(CL), 씨스타의 소유 등이 꾸미는 축하 무대가 진행됐다.
한편, SIA는 트렌드를 선도하는 스타일아이콘을 선정, 시상하는 행사로 올해 일곱 번째를 맞았다. 행사에는 시상식뿐만 아니라 영화제, 패션 전시, 스타일 컨벤션, 애프터파티 등을 개최해 풍성함을 더했다. 또한 온라인 투표, 전문가 집단 투표 등을 종합해 선정된 SIA 10인의 아이콘에는 배우 고아라, 김수현, 김희애, 박해진, 씨스타 소유, 유연석, 조인성, 지오디(god), 태티서, 포미닛이 선정됐다.
이하 수상자 명단
▲스타일아이콘 오브 더 이어(대상) : 조인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