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뮤지컬 ‘러브레터’의 변정주 연출이 원작 영화에서 표현할 수 없는 장면을 뮤지컬에서 극대화했다고 밝혔다.
28일 오후 서울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진행된 뮤지컬 ‘러브레터’ 프레스콜이 열린 가운데, 배우 김지현, 곽선영, 조상웅, 강기둥, 박호산, 윤석원, 유주혜, 안소연, 이서환, 강정임과 제작진이 함께 자리했다.
이날 변정주 연출은 원작 영화와 다른점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새하얀 눈 속에서 옛 연인을 떠올리며 “오겡끼데스까”라고 외치는 명장면 외에도, 한정된 무대 위에서 영화 속 감동을 어떻게 표현할지에 대한 궁금증에 나온 질문이었다.
↑ 사진= 뮤지컬 러브레터 포스터 |
이어 “배우가 엉엉 울다가, 장면이 바뀐 후 발랄하게 등장하는 장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배우 김지현과 곽선영은 극에서 1인 2역을 맡기에, 장면이 바뀌며 다른 인물의 감정선을 표현해야하기 때문이다. 이 점은 앞서 곽선영이 작품에 임하며 어려웠던 점에 대해 언급했던 부분이기도 하다.
이에 변정주 연출은 “영화는 편집이라든지, 기술적으로 풀어나갈 수 있는 부분이 있지만, 뮤지컬은 영화에서 표현할 수 없는 노래라든지, 무대만이 표현할 수 있는 장면을 극대화 해 부각 시킬 수
한편 ‘러브레터’는 이와이??지의 동명 원작을 바탕으로 한국의 창작진이 대본, 작사, 작곡, 연출은 맡아 새롭게 작품으로 재탄생시킨 뮤지컬이며, 오는 12월2일부터 내년 2월15일까지 서울 동숭아트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