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파일럿 ‘이방인’, 내년 1월 정규 편성…알렉스 MC 낙점

[MBN스타 손진아 기자] 추석특집 파일럿 방송에서 호평을 받은 KBS ‘이방인’이 내년 1월 정규 편성됐다.

KBS에 따르면 ‘떠날 것인가? 남을 것인가?’를 주제로 지난 추석에 특집 3부작으로 방송됐던 KBS ‘리얼 한국정착기-이방인’(가제)이 정규편성이 확정되어 내년 1월 첫 방송된다.

‘리얼 한국정착기-이방인’(이하 ‘이방인’)은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리얼한 상황을 100일 동안 밀착 취재하여 시청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프로그램으로, 가수 알렉스가 상담자 겸 내레이션을 맡았다.

캐나다 이민으로 이방인의 외로움을 경험한 알렉스는 한국 사회 속 이방인들의 고민과 어려움을 공감하며 상담자 역할을 잘해냈다는 평가를 받아 이번 정규 편성에도 MC로 낙점됐다.

지난 방송에서 ‘이방인’은 취업, 학업, 결혼 등 다양한 이유로 낯선 한국 땅에 온 외국인들의 생활모습을 리얼하게 담아내 높은 시청률과 호응을 얻었다. 특히 교양프로그램이면서도 2049세대의 높은 관심을 받음으로써 소위 ‘일반인 예능’의 가능성도 보인 바 있다.

또한 재방송(3번째 본방송) 역시 6%가 넘는 높은 시청률(닐슨 수도권 기준)을 보여 KBS의 편성실무자들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KBS 사내 우수프로그램상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리얼 한국정착기-이방인’은 2015년 1월 KBS를 통해 방송된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