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가수 신해철의 사망 소식에 작가 허지웅이 비통한 마음을 털어놨다.
허지웅은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형은 곧잘 철지난 농담을 길게 늘어놓고는 했다. 나는 그런 그를 무척 구박했다. 구박하는 재미가 있는 형이다. 구박을 하면 소녀 같이 부끄러워했다”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이어 “그게 보고 싶어 더 구박한 적도 있다. 솔직히 정말 재미는 없었다. 서로 닮은 점이 많았다. 형이 말하기 전에도 내심 알고 있었다”며, 긴 글로 신해철을 회상했다.
↑ 사진= 허지웅 페이스북 |
마지막으로 그는 “모든 이들이 반드시 하는 질문. 살아서 뭐하지”라는 글을 덧붙여, 허망한 마음을 나타냈다.
한편 신해철은 27일 오후 8시19분 향년 46세의 나이로 세상을
신해철은 앞서 지난 22일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었다.
신해철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며 아직 발인, 장지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