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KBS 아나운서 김경란과 결혼하게 된 김상민 새누리당 의원이 SNS를 통해 소감을 밝혔다.
김 의원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저란 사람이 결혼이란 걸 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내가 경란 씨와 결혼을 한다니 온통 인터넷이 떠들썩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찌 나 같이 부족한 사람이 경란씨처럼 오랜 시간 좋은 회사에서 프로페셔널하게 일하고 대중들로부터 사랑받는 사람과 결혼하게 되었을까? 저도 믿겨지지 않을 때가 종종 있다”며 심경을 전했다.
또 김경란에 대해서는 “사람을 환경이나 배경으로 평가하지 않는 사람”이라며 “흔히들 말하는 스펙, 돈 많고, 집안 좋고, 잘 나가는, 그런 것들이 인생의 중요한 기준이 되는 사람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오랜 시간 동안 평범한 집안, 특별한 배경이 없는 사람들도 이 세상에서 희망을 가지고 살 수 있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이 되기를 바라고 또 간절히 바라며 살아왔다. 이런 내 삶은 경란씨는 누구보다 크게 평가해주고 인정해줬다”며 “경란씨를 평생 지키고 사랑하며 함께 어렵고 힘든 사람들의 편에 서서 그들의 목소리가 되어줄 수 있는 인생을 살아가려 한다”고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어린 시절 TV 속 예쁘고 단정한 아나운서들을 보면서 그저 먼 곳에 있고 짝사랑이나 할 수 있는 사람이라 생각했었고, 가까워지는 것은 저에겐 결코 오지 않을 현실일거라 단정하며 살아왔는데 그 한 사람이 오늘 저와 함께 이렇게 활짝 웃고 있다”며 “저는 지금도 이것이 꿈인지 생시인지 잘 모르겠다. 큰 격려와 축복으로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경란씨를 더 사랑하고 잘 지키며 행복하게 살아가겠습니다”고 행복한 마음을 드러냈다.
LTE급 결혼 소식에 일각에서는 속도위반을 의심했
한편 7월 교제를 시작한 김 의원과 김경란은 이달 양가 상견례를 마친 후 내년 1월16일 서울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김경란 김상민 결혼, 축하드려요” “김경란 김상민 결혼, 글 읽어보니 되게 행복해 보인다” “김경란 김상민 결혼, 좋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