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칸타빌레’가 S오케스트라의 운명을 건 연주를 시작한다.
27일 KBS2 월화 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 측은 주원이 지휘자로 나선 개성 만점 오합지졸들로 구성된 S오케스트라의 위풍당당한 연주 장면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등에 S가 새겨진 검은색 티셔츠를 입고 지휘를 하고 있는 주원의 모습이 담겼다.
그간 각 잡힌 와이셔츠만 고집하던 그가 지휘자로서의 데뷔 무대에서 과감하게 의상 체인지를 시도한 것. 연주곡인 ‘영웅’에 맞춰 웅장함이 느껴지는 지휘를 선보이는 그의 얼굴 위로 비장함이 감돈다.
또한 주원과는 반대로 가슴에 S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은 고경표와 장세현이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한 모습으로 연주에 임하고 있다.
지난 4회 방송에서 지휘자로서의 꿈을 향해 무섭게 달려가고 있는 차유진(주원 분)은 우여곡절 끝에 S오케스트라의 지휘를 맡게 되면서 가을정기공연에서 A오케스트라와 운명을 건 배틀을 하게 됐다.
엄청난 연습량을 자랑하며 총력전에 돌입한 차유진은 연습 막바지 악보에만 매달려 자신의 지휘는 보지 않는 단원들에 충격을 받지만 설내일(심은경 분)의 피아노 연주를 통해 개성으로 감정을 이끄는 연주를 해야함을 깨닫게 됐다.
S오케스트라의 연주곡인 베토벤 교향곡 3번 ‘영웅’은 장대한 기상과 강대한 개성을 보여주는 곡으로 아직은 다듬어지지 않았지만 저마다 또렷한 개성이 엿보이는 S오케스트라를 대변했다.
실력도, 개성도 제각각인 오합지졸들이 모인 S오케스트라를 이끌어야 하는 차유진이 드디어 최상의 해답을 찾아낸 가운데 이들이 과연 완벽한 하모니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S오케스트라를 중심으로 차유진 설내일 유일락(고경표 분) 마수민(장세현 분) 최민희(민도희 분) 등이 엮어내는 밝고 경쾌한 이야기는 ‘내일도 칸타빌레’를 기대케 만드는 감동 코드의 단초가 될 예정이다.
단원 모두가 한 몸처럼 어우러져야 환상의 하모니를 완성해낼 수 있는 오케스트라처럼 온갖 불협화음 속에서도 제자리를 찾아가는 이들의 화합과 소통이 아름다운 감동으로 귀결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제작사 그룹에이트 관계자는 “많은 시행착오와 우여곡절 끝에 무대에 오르게 된 S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차유진을 필두로 개성 강한 연주를 펼쳐내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라고
한편 S오케스트라의 운명을 건 연주는 오늘(27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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