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첫 방송된 MBC 새 주말 드라마 ‘전설의 마녀’가 시청률 16.6%(AGB닐슨,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작 ‘마마’의 1회 시청률 12.8%를 넘는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국여자교도소에 수감된 네 명의 마녀, 수인(한지혜)·복녀(고두심)·풍금(오현경)·미오(하연수)가 10번방에서 만나기 이전의 인연을 그렸다.
이들은 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우연히 만났다.
신화그룹의 장남이자 수인의 남편 도현(고주원)은 헬기 사고로 갑작스런 죽음을 맞이했다. 수인은 슬픔 속에서 장례를 치른다.
미오는 신화그룹의 둘째아들 도진(도상우)의 아이를 임신했지만 버림받고 장례식장을 찾아가 소동을 벌였다. 하지만 신화그룹 식구들은 미오를 거들떠보지도 않고, 수인 혼자 미오를 배웅했다.
복녀는 살인 방화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30년 만에 외출을 나와 건강식품을 파는 풍금을 만났다. 하지만 건강음료를 마신 복녀는 기절했고, 약을 팔려던 풍금은 복녀를 업고 병원 응급실로 향했다.
수인과 우석(하석진)의 운명적인 만남도 예고했다. 우석은 귀국 직후 신화그룹 둘째딸 주희(김윤서)에게서 도현의 죽음을 전해 들었다. 딸 별이와 함께 병원으로 향한 그는 화장실 앞에서 기절한 수인을 발견했던 것.
방송 말미의 2회 예고편에서 우석은 바다에 몸을 던지려는 수인을 향해 “당신 미쳤어?”라고 외치며 따라 들어갔다. 두 사람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전설의 마녀’는 저마다 억울하고 아픈 사연을 갖고 교도소에 수감된 네 여자(한지혜, 고두심, 오현경, 하연수)가 ‘공공의 적’인 신화그룹을 상대로 유쾌 상쾌 통쾌한 ‘전설’(湔雪, 설욕을 의미)에 나선다는 내용의 드라마다.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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