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금동신발 출토, 화려한 장식이 완벽한 상태로 보존
백제 금동신발 출토가 눈길을 끌고있다.
금동신발은 길이 32㎝, 높이 9㎝, 너비 9.5㎝로 발등 부분에는 용 모양 장식이 있다. 엑스레이로 촬영한 용머리 장식에는 용의 눈까지 선명하게 보일 정도.
신발 바닥에는 연꽃과 도깨비 문양을 투조(透彫·뚫어만듦)와 선각(線刻)으로 꾸며 화려하게 장식한 것으로 밝혀졌다.
↑ 백제 금동신발 출토 |
이상준 소장은 "그간 무령왕릉을 비롯해 고창 봉덕리, 공주 수촌리, 고흥 안동 고분 등지에서 백제 금동신발은 발견됐지만, 부분적으로 훼손되거나 일부 장식이 손상된 채 수습됐다"면서 "하지만 정촌 고분 금동 신발은 용 모양 장식과 발목 덮개, 연꽃과 도깨비 문양 등의 장식이 완벽한 상태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신발 외에도 1호 돌방무덤에서는 마구와 고리칼, 금제 장신구 등이 함께 출토됐다.
연구소는 이들과 비
연구소는 앞으로 돌방무덤의 구조와 축조 방법 등을 파악하기 위한 추가 발굴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출토된 백제 금동신발은 예술적으로 높은 가치를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