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스타일러 주부생활은 24일 타이거JK와 윤미래 부부의 화보 및 인터뷰를 공개했다.
누구보다 빠르고 에너지틱했던 두 사람의 시계는 지난 1년 간 멈춰있었다. 그야 말로 일시 정지 상태의 삶이었다. 타이거 JK의 부친이자 대한민국 제1호 팝컬럼니스트 고(故) 서병후는 암 판정을 받고 7개월 간 투병생활을 한 뒤 별세했다. 투병하는 부친 곁에서 잠시도 떨어지지 않았던 부부는 이제 다시 일어설 준비를 하고 있다.
타이거 JK는 “아버지께서 살아계실 때 제 머리를 많이 만져주셨어요. 그땐 아주 짧았는데 어느덧 이렇게 길었네요. 아직 아버지 손길이 남아있는 것 같아 미처 자르질 못했어요”라고 밝혔다.
어느덧 아버지를 하늘나라로 보내드린 지 8개월이 흘렀고, 두 사람은 11월 새 앨범으로 다시 시작하려 한다. 그 전까지 몸을 추스릴 수도 없던 타이거가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건 가족의 지극한 사랑과 운동 덕분이었다.
타이거 JK는 “지금부터 살려고 해요. 한 달 전부터 온 가족이 복싱을 시작했는데 새로 태어난 기분이네요”라면서 “사실 제가 되게 못 울었거든요. 울 수 있는 공간도 시간도 없었죠. 그러다 복싱을 시작하면서 매일 땀을 흠뻑 흘리며 옷을 젖히는데 개운해지더라고요. 눈물 대신 땀으로 그간의 아픔을 씻어내는 거 같아요”라고 털어놨다.
그는 아직 윤미래에게 전기가 찌릿찌릿 통한다며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타이거 JK는 “전 만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아니 끝까지 찌릿찌릿할
이에 윤미래는 “정말 고맙죠. 하하. 반면 전 오락가락 해요. 똑같이 가면 재미없잖아요. 사랑에도 웨이브가 있어야지”라고 답했다.
타이거 JK와 윤미래 부부의 화보와 인터뷰는 ‘스타일러 주부생활’ 11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