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 염정아-김영애 “망가지는 게 두려웠냐고? 오히려 좋았다”

[MBN스타 박정선 기자] ‘카트’의 배우 염정아와 김영애가 여배우로서 비정규직 역할을 한 것과 관련해 솔직한 입장을 밝혔다.

22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네시네마 건대입구에서 부지영 감독, 배우 염정아, 문정희, 김영애, 김강우, 도경수, 황정민, 천우희, 이승준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카트’의 언론·배급 시사회가 진행됐다.

염정아는 “화려한 연예인으로서 서민적으로 보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느냐”는 질문에 “나도 연예인이기 이전에 평범한 생활인이다. 아이를 키우는 입장으로 공감하는 부분이 상당히 많았다”고 답했다.

↑ 사진=김승진 기자

이어 김영애는 “겉모습이 망가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없다. 어떻게 하면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을까 늘 고민했다. 오히려 주름이 더 드러나지 않을까 걱정하지 않아도 돼서 좋았다”고 말했다.

또 그녀는 “현장에서 거울 속의 내 얼굴을 보고 깜짝 놀라기도 했다. 근데 실제 화면을 보니까 그렇게 흉하진 않더라”라고 농담을 던져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카트’는 우리 사회의 비정규직 문제를 전면에 내세운 영화로, 대형마트의 비정규직 직원들이 부당해고를 당한 이후 이에 맞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11월13일 개봉.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