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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의 콘서트(BTS 2014 LIVE TRILOGY : EPISODE Ⅱ. THE RED BULLET)에는 유럽, 미주, 일본, 중국 등 다국적 팬을 포함한 총 5000여 명의 관객이 함께했다.
방탄소년단은 '10대를 대변한다'는 팀 정체성에 걸맞게 억압 받고 있는 교실 풍경을 연출한 인트로 영상을 띄우며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퍼포먼스와 안정적인 라이브로 150분 간 '상남자' '데인저(Danger)' '하루만' 등 24곡을 열창했다.
이들은 그간 방송에서 보여준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달리 사랑에 빠진 귀여운 소년들로 변신한 무대도 선보여 팬들의 함성을 자아냈다. 관객들은 방탄소년단이 가창한 모든 곡을 따라부른는 이른바 '떼창'으로 화답했다.
래퍼 3인방(랩몬스터·슈가·제이홉)이 꾸민 사이퍼(Cyper·반복되는 비트 위에서 마치 대결하듯 직설적인 랩을 펼치는 것) 무대가 펼쳐지자 공연의 열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방탄소년단은 "데뷔 전부터 지금까지 '콘서트를 해야 진짜 가수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며 "이제 진짜 가수로 다시 태어난 것 같아서 무척 벅차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주부터 정규앨범 '다크 앤 와일드(DARK & WILD)의 수록곡인 '호르몬 전쟁'으로 후속곡 활동을 펼친다. 더불어 일본,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으로 이어지는 투어에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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