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영화 ‘나의 독재자’가 영화감독 강우석, 봉준호, 이준익, 김한민의 선택을 받았다.
‘나의 독재자’는 대한민국 한복판, 자신을 김일성이라 굳게 믿는 남자와 그런 아버지로 인해 인생이 제대로 꼬여버린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첫 남북정상회담 리허설을 위해 김일성의 대역이 존재했다는 역사적 사실에 영화적 상상력을 가미한 신선한 설정을 비롯해 배우 설경구와 박해일의 첫 부자연기 등이 벌써부터 관객의 흥미를 유발시킨다.
개봉에 앞서 강우석, 봉준호, 이준익, 김한민 감독의 추천 영상이 화제다. 강우석 감독은 “설경구는 감독한테 의도하지 못한 것을 가장 많이 던지는 배우다. 설경구는 본인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그 역할을 다른 어떤 배우보다 잘 해낸다. 그의 연기를 기다리는 많은 관객들처럼 나 역시 매우 기대하고 있다. 이번 작품을 통해 또 다른 즐거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경구의 연기를 향한 기대치를 드러냈다.
또한 이준익 감독은 박해일에 대해 “박해일은 묘한 긴장이 있는 배우다”라고 밝혔고, 김한민 감독은 “재능과 의미성 두 가지를 다 가지며 그러면서도 디테일한 것을 놓치지 않는 천재적인 배우다. 자신의 포트폴리오에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작품을 맡은 것 같다”고 박해일의 배우로서의 다채로운 매력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준익과 봉준호 감독은 영화에 대한 기대치도 전했다. 이준익 감독은 “20여년의 세월 동안 변해가는
한편 ‘나의 독재자’는 오는 30일 개봉한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