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정선 기자] 비스트 용준형이 멤버 이기광의 작곡 실력을 평가했다.
비스트는 최근 서울 청담동 한 카페에서 7집 미니 앨범 ‘타임’(Time)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들의 새 앨범은 작곡팀 굿 라이프(용준형, 김태주)가 프로듀싱했으며, 이기광이 작사·작곡에 참여한 ‘소핫’(So Hot)도 수록됐다.
이와 관련해 평소 비스트의 앨범 대다수를 작사·작곡했던 용준형은 “(이기광은) 나와 스타일이 굉장히 다르다. 내가 뭐라고 평가를 하기에는 조금 그렇다. 내가 낼 수 없는 감성을 기광이가 가지고 있고, 기광이가 낼 수 없는 감성을 내가 가지고 있다”며 이기광의 곡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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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서로 다른 스타일의 곡을 뽑아냈다. 앨범을 만들 때 서로 써놓은 곡을 들려줬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면서 “기광이가 쓴 곡도 미리 들었고, 서로의 의견을 묻고 조율한 끝에 나온 곡이기 때문에 좋을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용준형은 “지난 번 앨범에서도 기광이가 자작곡을 실었는데, 내 생각으로는 그 때 작업을 했을 때보다 많이 성장한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이기광은 “칭찬해줘서 정말 감사하다”라며 “나도 준형이 곡을 정말 좋아하고, 준형이의 감성이 묻어나는 곡들을 비스트 멤버로서 해왔다. 그런 작곡가 선배의 냉철한 평가와 따뜻한 칭찬 감사드린다”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비스트는 20일 발표된 앨범 ‘타임’의 타이틀곡 ‘12시 30분’을 통해 활발할 활동을 펼친다. ‘12시30분’은 헤어진 연인의 이별 후 그립고 안타까운 마음을 서로 다른 곳을 가리키고 있는 시침과 분침으로 묘사해 표현한 알앤비(R&B) 발라드곡이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