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아름이 또다시 기구한 운명에 처했다.
19일 MBN 특별기획드라마 ‘천국의 눈물’(극본 김연신·허인무, 연출 유제원) 제4회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차영(홍아름)은 하나뿐인 할머니(이용이)를 잃었다. 췌장암을 앓고 있는 할머니가 돌아가신 것.
할머니의 죽음 소식을 듣고 병원에 온 차영은 펑펑 울었다.
차영은 끊임없이 내리는 장대비를 온몸으로 맞으며 눈물을 토해내 눈길을 끌었다.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은 채 얼굴과 목에 핏줄이 다 드러나도록 절절하게 통곡해 시청자들을 울컥하게 했다.
앞서 어린 차영은 엄마 선경(박지영)한테 버림 받았다. 할머니와 살다가 보육원에 맡겨졌고, 화재로 몸에 화상을 입기도 했다. 그래도 할머니와 함께 씩씩하게 살았지만, 이제 차영이 기댈 수 있는 그늘이 사라져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한편 ‘천국의 눈물’은 매몰찬 모정에 두 번이나 짓밟힌 딸과 자신이 쌓아온 공든 탑을 지키려는 비정한 엄마의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어린 시절 버림받은 딸이 엄마에게 복수를 하는 내용이 주된 스토리로 첫회부터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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