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준용 기자] 종영까지 단 2부 만을 남겨두며 종영이 임박한 ‘야경꾼 일지’의 서예지가 사색이 된 채 군사들에게 끌려가고 있어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동시에 서예지와는 정반대로 큰 소리를 내며 웃는 듯한 사담 김성오의 모습이 공개돼 무슨 일이 숨겨진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일 MBC 월화드라마 ‘야경꾼 일지’ 측은 ‘동맹관계’였던 수련(서예지 분)과 사담(김성오 분)의 극과 극 상황이 담긴 스틸 사진을 공개했다.
앞서 수련은 새로운 매란방주로 매란방을 운영하며 태평창천탑 건립 자금을 담당하는 대가로 사담으로부터 이린(정일우 분)을 약속 받으며 ‘동맹관계’를 맺은 바 있는데, 공개된 사진 속 두 사람의 모습은 동맹관계가 아닌 적대관계의 모습처럼 보여 눈길을 끈다.
사진 속 수련은 사색이 된 얼굴로 울부짖으며 어딘가로 향하고 있는데, 결국 군사들에 의해 제지당해 망연자실해 하고 있다. 평소 매서운 독기를 뿜어내던 수련은 마치 모든 것을 잃은 듯 절망적인 표정으로, 그의 두 눈에 그렁그렁 맺힌 눈물이 그의 심정을 보여주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와는 반대로 사담은 마치 세상 모든 것을 얻었다는 듯 호탕하게 웃고 있어 두 사람의 대비되는 상황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사담은 이무기 승천을 위해 무엇이든 하는 인물이기 때문에, 수련을 배신하고 그를 비극적 상황으로 내몰고 있는 것은 아닌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종영이 임박한 ‘야경꾼 일지’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귀신을 부정하는 자와 귀신을 이용하려는 자, 그리고 귀신을 물리치려는 자, 세 개의 세력 사이에서 펼쳐지는
야경술, 액션 등 화려한 볼거리로 귀신 잡는 사극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를 주고 있는 월화극 강자 ‘야경꾼 일지’는 종영까지 단 2부만을 남겨두고 있다. 오는 20일 오후 10시 23부가 방송된다.
최준용 기자 cjy@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