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MBN 특별기획드라마 ‘천국의 눈물’(극본 김연신·허인무, 연출 유제원)의 홍아름이 절대 신공 ‘고등어쇼’ 열전으로 현장을 사로잡았다.
홍아름은 ‘천국의 눈물’에서 자신의 친모에게 버림받고 짓밟힌 비극적인 운명의 윤차영 역으로 열연을 펼쳐내고 있는 상황. 할머니와 단둘이 살아가는 가난하고 척박한 환경에서도 씩씩하고 강단 있는 꿋꿋한 소녀가장의 면모를 드러내며 안방극장을 매료시키고 있다.
18일 방송에서 홍아름은 양손에 생물 고등어를 한 마리씩 든 채 목소리를 높이고 몸을 흔드는 기상천외한 ‘생선쇼’를 벌인다.
극 중 윤차영이 할머니 윤은자(이용이)의 걱정을 덜어주고자 생선을 다 팔아버리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이는 장면인 것. 윤차영은 쩌렁쩌렁한 목소리와 ‘귀요미’ 행동으로 손님을 벌떼처럼 끌어 모으며 ‘억척 장사꾼 소녀’다운 모습을 그려내 웃음을 자아낼 전망이다.
무엇보다 홍아름이 빨간 앞치마와 빨간 장갑을 착용한 채 떨 판매에 나서는 모습이 시선을 모았다. 눈에 확 띄는 강렬한 ‘레드컬러’로 중무장한 채 고등어를 덥석 손에 잡고 흔들며 ‘고등어 팔기’에 고군분투하는 홍아름의 열혈 투혼이 어떻게 담겨지게 될 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홍아름은 또 ‘생선쇼’ 장면을 촬영하며 다양한 애드리브를 즉석에서 척척 만들어내 현장을 들썩이게 했다. 장면을 준비하던 홍아름이 여느 사람들도 잡기를 꺼려하는 생물 고등어를 단번에 번쩍 손에 쥐어, 보는 이들을 놀라게 만들었던 터. 청순가련 여배우 이미지는 아랑곳없이 더욱 생생한 장면을 표현한다며 손아귀의 고등어를 앞뒤로 마구 흔들어 대는가 하면, 마치 물고기지느러미처럼 온몸으로 그루브를 타고, 상인들처럼 박자를 딱딱 맞춰 박수를 치는 등 능수능란한 애드리브로 제작진을 박장대소케 했다.
‘천국의 눈물’ 3회분은 18일 오후 6시 20분 방송된다.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