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태지가 5년만에 리허설 사진을 공개했다.
서태지 컴퍼니는 18일 오전 ‘크리스말로윈’의 리허설 현장이 담긴 사진 4장을 오픈, 웅장한 규모의 ‘크리스말로윈’ 세트와 함께 치밀하게 스태프들과 시설을 점검 중인 서태지의 모습을 공개했다.
특히 날이 어두워진 후 조명을 밝힌 세트장의 모습도 공개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오후 6시부터 공연이 시작되는 만큼 관객들은 화려한 조명을 받고 있는 세트와 만나게 될 예정이다.
공연장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만들어줄 세트는 할로윈의 심볼 거대한 잭 오 랜턴(jack-o'-lantern, 속을 파서 도깨비 얼굴 모양으로 만든 뒤 그 안에 촛불을 켜 놓은 호박)을 연상시켰으며, 무대 위편은 크리스마스를 연상시키는 캔디 캐인(candy cane)과 눈 결정체, 붉은 지붕을 가진 집들로 꾸며졌다. 다분히 동화적이면서 동시에 괴기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독특한 세트 구성은 서태지의 기발한 상상력을 재현해 낸 모습이다.
서태지는 객석으로 내려가 관객의 입장에서 꼼꼼하게 음향을 점검하는가 하면, 스태프들과 밀도 깊은 대화를 나누며, 완성도 높은 공연을 만들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완벽을 기했다.
앞서, 서태지 컴퍼니는 처음으로 ‘크리스말로윈’ 무대를 공개하고 블록버스터급 콘셉트 아트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총 무대길이가 80m에 달하고 무대 좌우에 초대형 LED를 비대칭으로 설치했다. 이 LED는 상하로 이동하며 완전히 새로운 서태지의 공연 기술력을 보여줄 전망이다.
돌출무대도 기존의 T자 대신
공연은 18일 오후 6시부터 서울 잠실주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서태지는 오는 20일 오전 0시 정규 9집 앨범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를 발표한다. 오프라인 앨범 판매 역시 이날 아침부터 함께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