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코는 첫 솔로 정규 앨범 ‘레딘그레이(REDINGRAY)’를 16일 정오 발매했다. 타이틀곡 '화장 지웠어'는 이날 오후 4시 현재 멜론, 지니, 올레 등에서 1위로 올라섰다.
서태지의 '크리스말로윈'을 끌어내린 결과라 주목된다. '크리스말로윈'이 12시간 먼저 발표되긴 했지만 개코가 이 정도 큰 관심을 끌지는 다수 가요계 관계자들이 예상하지 못한 결과다.
개코는 총 17트랙을 발표했는데, '화장 지웠어' 외 더블 타이틀곡 '장미꽃' 등 다수 수록곡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개코가 힙합계 대표주자임을 증명했다는 평가다.
개코가 작곡, 작사, 편곡에 참여한 ‘화장 지웠어’는 열정이 식은 밀당 남녀의 이야기로 애매한 관계의 남녀 사이를 그린 곡이다. 작사, 작곡과 편곡을 혼자 진행한 ‘장미꽃’은 사랑하는 한 여인에게 바치는 다소 어두운 느낌의 세레나데. 두 곡 모두 뮤직비디오에 핫펠트(예은), 자이언티, 양동근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개코의 소속사 아메바컬쳐 측은 “개코 솔로로서의 성공적 데뷔를 넘어 다시 한 번 가요계에 힘합 열풍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개코는 솔로 앨범 발매와 함께 첫 콜라보레이션 전시회 ‘레딘그레이 – 더 웨이브’ (REDINGRAY – THE WAVE)를 18일부터 오는 24일까지 복합문화공간 신사장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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