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택연, 짐승돌의 고백 “무겁지만 가마솥 밥 자신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수영 인턴기자]
가수 겸 배우 옥택연이 가마솥 밥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15일 서울 여의도 63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예능 ‘삼시세끼’ 제작발표회에서는 나영석 PD, 박희연 PD를 비롯해 이서진 옥택연이 참석했다.
옥택연은 제작진이 허용해줬으면 하는 도구에 대해 “모든 요리를 가마솥으로 만들고 있다. 현장에 있는 가마솥이 실제 촬영할 때 쓰인 가마솥이다. 정말 무겁고 물의 양을 맞추기 어렵다. 냄비 세트하나만 있었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이서진은 “허리가 안 좋아서 가마솥은 택연이 든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실 요리는 택연이 다 했고, 나는 재료 준비를 많이 했다. 매주 녹화를 하니 음식과 요리에 관심을 갖는 내가 싫다”며 “반면 택연은 노예 생활에 젖어 있다. 벌써부터 떨어진 토마토에 즐거워한다. 요리를 입시처럼 공부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에 옥택연은 “원래 알고 있던 지식으로 요리를 해 잘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가마솥으로 하는 밥은 정말 잘하게 됐다. 가마솥 밥은 물조절 불조절이 관건이다”고 밝혔다.
그는 “밥하는 방법은 손등까지 물을 채우는 거였는데 가마솥은 둥글기 때문에 그렇게 물을 부으면 물양이 더 많다”며 “불조절 역시 가스레인지처럼 조절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두고 불과 숯을 빼고 한다. 정말 잘 배워가고 있다”고 노하우를 말했다.
한편 ‘삼시세끼’는 도시적인 두 남자 이서진과 옥택연이 시골에서 좌충우돌하며 삼시 세 끼를 해결하는 나영석 PD의 요리 예능이다. ‘꽃보다 청춘’ 후속으로 오는 17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