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송초롱 기자] 기괴스러운 렌즈에 짙은 스모키 화장까지, 판타지 세상에서 튀어나온 듯한 콘셉트로 독보적인 콘셉트를 구축해고 있는 아이돌 그룹이 있다. 바로 빅스의 이야기다. 강렬한 콘셉트가 매번 등장하는 가요계지만, 그들은 매 앨범마다 누구도 도전하지 않았던 한 단계 높은 콘셉트를 도전하며 가요계에 충격을 안겼다.
빅스의 콘셉트 역사는 뱀파이어부터 시작됐다. 영화 속에서 튀어나오는 듯한 뱀파이어 분장으로 끝날 줄 알았지만, 그들은 ‘하이드’를 통해 지킬앤하이드로 변신, 사랑에 다쳐 악마로 변해버린 남자의 선과 악, 내면적 양면성을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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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에서 빅스는 시간을 넘나드는 ‘판타지 순정남’을 연기했다. 멤버들은 대형 시계를 배경으로 몽환적이면서도 신비로운 매력을 뽐냈으며 14일 발매된 새 앨범 ‘에러’에서는 사이보그로 변신했다.
빅스는 비슷한 맥락이지만 전혀 다른 색깔로 꾸준히 자신들의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하지만 강렬한 콘셉트 때문에 일각에서는 “마니아층만 노리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왔다. 때문에 빅스는 대중성과 마니아층 사이에서 고민했고, 이러한 걱정을 ‘에러’를 통해 날려버렸다. 출시와 동시에 음원 차트까지 휩쓴 것.
빅스의 ‘에러’는 공개와 동시에 엠넷차트, 벅스뮤직, 올레뮤직, 지니, 싸이월드 뮤직, 몽키3 총 6개의 차트 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타이틀곡 ‘에러’뿐만 아니라 수록곡 ‘청춘이 아파’와 ‘타임머신’(Time Machine), ‘왓 유 웨이팅 포’(What U Waiting For), ‘에프터 다크’(After Dark), ‘스틸 하트’(Steel Heart) 모두 연이어 상위권 순위를 기록하는 이른 바 ‘차트 줄 세우기’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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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는 “사이보그라는 콘셉트에 맞추어 강력한 비주얼을 보여드리고자 뮤직비디오나 재킷 사진 등에서 특별한 준비를 많이 했다. 저희와 함께 오랜 기간 함께 작업해 주시고 저희의 아이덴티티를 잘 이해하고 계시는 스태프들과 함께 작업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래서 흔히 말씀하시는 ‘역대급’으로 강한 캐릭터를 완성시킬 수 있었던 것 같다. 그 부분 때문에 마니아적인 요소라고 말씀 주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빅스가 보여드리는 콘셉트 섹츄얼한 모습은 단순히 비주얼로만 보여드리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이번 앨범의 다른 요소들, 즉 음악이나 가사, 퍼포먼스, 스토리 등이 대중화에 도움을 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빅스는 ‘사랑에 상처받아 자신의 심장만을 남긴채 온몸을 사이보그로 변화시킨 한 남자의 슬픈 사랑 이야기’ 라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스토리를 극대화 하기 위해 그동안 빅스를 프로듀싱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