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파머’ 이홍기 “시골 촬영 묘미?…직접 ‘따먹는’ 간식”

[MBN스타 유지혜 기자] 배우 겸 가수 이홍기가 ‘모던파머’의 촬영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14일 서울 양천구 SBS홀에서는 SBS 새 주말드라마 ‘모던파머’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이홍기, 이하늬, 박민우, 이시언, 곽동연, 권민아, 김부선과 오진석 PD, 김기호 작가가 참석했다.

이날 이홍기는 “한 달에 15일 정도를 경상북도 봉화군에서 촬영한다”고 말하며 “시골 생활은 정말 처음이라 재밌다”고 즐거운 촬영 분위기를 전했다.

↑ 사진=이현지 기자

그는 “화장실이 불편하다. 하지만 적응된 지금은 어느 화장실이라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요즘 간식은 따 먹고 있다. 밤, 사과 등을 따먹고, 고추도 주민 분들이 따줘서 먹고 그랬다. 실제로 장면에 나오는 사과 서리도 직접 한 거다”고 시골 촬영의 묘미를 설명했다.

또한 이홍기는 “일주일 정도 촬영하고 서울로 올라오면 확실히 공기가 안 좋은 게 느껴진다. 네온사인에 눈도 아프다. 그래서 정말 좋은 곳에서 촬영하고 있다는 걸 실감한다”고 말하며 봉화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홍기는 봉화군 주민들과 정이 많이 들었다고 말하며 “어르신들이 저를 아실 줄은 몰랐는데, 저를 알고 계시더라. 정말 나이 많으신 어르신들도 ‘어, 홍기 아니야?’라고 말해 신기했다”고 주민들의 반응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봉화군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곧 고구마가 나올 시기인데, 고구마도 부탁드리면서 감사 인사 전합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모던파머’는 농촌으로 귀농하게 된 4명의 록밴드 멤버들의 꿈과 사랑, 우정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려나가는 휴먼 코미디 드라마다. 오는 18일 오후 8시45분 첫 방송.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