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거인’이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2관왕에 올라 관심을 끈다.
‘거인’은 지난 10일 비전의 밤 행사를 통해 부산국제영화제 ‘시민 평론가상’을 수상했다. 이어 11일 열린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결산 기자회견에서는 ‘거인’ 주인공 영재로 분해 열연을 펼친 최우식이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거인’은 성장통보다 인생의 고통을 먼저 배운 열일곱 소년 영재(최우식)의 뜨거운 눈물을 담은 영화. 솔직하고 신선한 연출로 충무로를 매혹시킨 속 깊은 이야기꾼 신예 김태용 감독의 첫 장편 영화로, 그의 자전적 이야기가 담겨 있어 더욱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김태용 감독은 “나의 가장 절망적이고 아팠던 시절을 씩씩하게 잘 연기해준 배우 최우식에게 영광을 돌린다”고 전하며 감격의 수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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